왕자가 된 소녀들(Girl Prince, 2011)

1950년대 대중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여성국극. 상고시대를 배경으로 남장여자들이 펼치는 낭만적인 사랑이야기는 수많은 열성 팬들과 국극배우 지망생들을 불러모았다. 패물을 훔치고 부모에게 거짓말을 해가며 공연을 보러 다닌 팬들과 학업을 팽개치고 결혼도 잊은 채 전국을 누비고 다닌 배우들. 왕자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 […]

클레멘타인(Clementine, 2004)

미국 LA ‘세계태권도챔피언’ 결승전이 펼쳐지고 있는 현장. 한국 최고의 파이터 승현(준 리-이동준)과 미국의 자존심 잭밀러(스티븐 시걸)의 불꽃 튀는 대결이 한창이다. 지존의 자리를 놓고 펼쳐지는 화려한 태권도 기술… 하지만 누가 봐도 승현의 경쾌한 몸놀림에 이은 빠른 공격이 한 수 위. 그런데 […]

천년호(The Legend of Evil Lake, 2003)

어둠과 주술이 지배하던 부족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국가가 생겨날 무렵, 박혁거세가 이끄는 신라는 신목(神木)을 섬기던 아우타족을 전멸시킨다. 아우타족의 원한과 피는 신목이 서 있던 자리에 채워져 커다란 호수로 변하고 아우타족의 주술 기운을 봉인하기 위해 혁거세는 신목위에 신검(神劍)을 꽂는다. 때는 통일신라 말기 진성여왕대. […]

투게더(Together, 2002)

그들의 특별한 사랑이 세상을 움직입니다! 아버지는 저를 천재라고 하시지만 전 그냥 얼굴도 모르고 아버지가 말도 안 해주는 어머니가 보고 싶을 때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것 뿐입니다. 지역 콩쿨에 출전할 때도 혹시 내가 바이올린으로 유명해지면 혹시 어머니가 절 찾지 않으실까 해서 열심히 […]

도둑과 시인(The thief and a poet, 1995)

김도우는 금고털이로 세상에 이름을 떨친(?) 대 도둑. 이빈하는 사랑하는 연인을 잃고 자살을 기도하는 순박한 시인. 이 둘의 만남은 회색빛으로 가득찬 20층 빌딩의 옥상위에서 시작된다. 도우가 인적이 드문 시간을 노려 을 성사시키려는 순간에 나타난 방해자는 시인 빈하. 빈하가 실연으로 삶의 의미를 […]

사의 찬미(Death song, 1991)

성악가의 재능을 인정받은 윤심덕(장미희)은 1919년 최초로 국비유학을 떠난다. 동경음악대학에서 성악가의 수련을 닦게 된 그녀는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학생들의 인기를 얻는다. 그녀의 유학 동료 홍난파(이경영) 역시 그녀에게 각별한 감정을 갖게 된다. 그러나 윤심덕은 홍난파를 통해 알게 된 극예술협회의 김우진(임성민)을 사랑하게 된다. 섬세한 […]